한달 반 합격수기 입니다 :D
회사를 그만두고 자격증 하나 취득하면 좋을 것 같아 알아보니
물류관리사 시험이 7월 중순이였다!!
내가 하는 업무가 국제물류를 다루기도 하고 물류쪽에서는 나름 인정해주는 자격증이라기에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촉박한 기간임을 알지만 도전해보기로 마음먹고
유명한 신지원 단기완성반으로 수강하였다.
5월 말부터 시작해서 대략 7~8주 동안의 공부기간이 있었고 범위가 워낙 많기 때문에
과목별로 기간을 정하고 계획을 세워두고 시작했다
1. 인강 빠르게 돌리기 (하루에 4~6개 이상 듣기)
2. 책 1회독
3. 전년도 기출 풀기, 오답풀이
4. 책 1회독
이런식으로 정해놨고 공부과목은 시험 과목순서대로 하였다
대강 법규 공부기간 2주+ / 나머지 1주+- 잡았다!
1. 물류관리론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과목이라 그런지
내용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졌다..
나는 전공자도 아니고 물류 지식도 가볍게 알고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진거같았다
공부 기간도 부족했고 한번 볼때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는 느낌을 받아 생각보다 공부기간이 오래걸렸다
물류관리론은 1주정도 공부기간을 잡았었는데 1주일 추가로 공부하여 2주 잡고 공부했다.
강의 듣기 잘했다고 생각한 점은 물론 책에도 빈출부분이 자세하게 기재되어있지만
세세하게 짚어야할부분, 넘어가도 되는 부분을 짚어주셔서 단기간 공부하기에 수월했다.
2. 화물운송론
화물운송론은
실제로 고득점을 노려야 하는 과목이고 다섯과목중에 제일 쉬운과목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님은 무조건 8~90점 맞아야 한다고 하셨지만 처음엔 자신없었다
택배 관련 법 내용도 나오고 트레일러 등등..
익숙하지 않아서 머리속에 잘 넣어지지가 않았다.
진짜 물류관리사는 100% 암기과목임을 인지하고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전표훈 교수님이 정말 강의를 잘하셨다
정말 속이 뻥뻥 뚫리고 과목이 너무 쉽게느껴졌다
생전 처음 보는 계산문제들이 나오는데 선생님이 설명을 정말 잘해주셔서
강의를 한번 듣고도 이해가 됐다..
이때까지는 계산문제가 어렵다는데 뭐가 어려운거지? 라는 자만을 할만큼 이해가 쏙쏙 잘 됐다.
책에 계산문제 반복할수있도록 연습문제가 있어서 내가 확실하게 아는지 테스트 할수있어서 좋았다
3. 국제물류론
국제물류론은 영어도 같이 해야된다기에 걱정됐던 과목..!
하지만 포워딩에서 일해서 그런가 익숙한 내용이 많아 생각보다 공부가 수월해서 제일 공부기간을 짧게 잡았다.
책도 제일 얇고 강의해주시는 백소라 교수님도 너무 마음에들었다
설명을 간단하게 귀에 쏙쏙 들어가도록 쉽게 설명해주셨다.
백소라 교수님 덕에 인강+책 1회독을 4일만에 끝냈다.
확실히 공부기간이 짧아서 기출 점수가 잘 안나와 불안함을 감지하고 책 1회독을 추가로 하고
교수님이 짚어주신 중요한부분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수시로 보고 익숙해지도록 했다
4. 보관하역론
보관하역론은 골머리 앓았던 과목이다.
하지만 앞에 과목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앞과목 복습하는 느낌에 마음의 안심이 되었다.
익숙하지 않은 랙 종류, 하역기기, 하역 관련된 모든것들...
하역부분은 생소하고 다 비슷해보여서 머리가 아팠다.
출제 비중이 낮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막상 공부하면 어디서 나올지 모르니까 대충 넘어갈수가 없었다.
그리고 계산문제..
공식을 외워도 거기서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구하거나 하는 문제들 보면
외운 공식도 기억이 안나고 머리가 아팠다
그저 공식을 외우고 대입하면 되는것 뿐인데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계산문제에 시간을 오래잡고 있을 수 없기때문에 다른과목과 동일하게 빠르게 강의 돌린 후에
책 1회독 후 기출-> 추가 1회독을 반복했다
그리고 부족한 계산부분은 공식을 따로 정리한 뒤에 하루 날잡고 계산식 반복을 했다
하지만 머리도 단기간에 넣을수있는 정보의 한계가 있기때문에,, 시험직전에 버릴 공식은 가차없이 버렸다.
5. 물류관련법규
법규는 7/1 부터 비교적 널널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빠르게 다른과목 공부를 끝내고 시작하였다
중간에 친언니가 수술을 하게 되면서 3일간 병원에서 간호하느라
급 발등에 불이 붙고 포기해야되나 싶었다
다른 과목과 다르게 말도 어렵고 법이라는 과목이 두려웠는데
화물운송론 강의해주시던 전표훈 교수님이 강의를 해주셔서
너무좋았다 설명을 해주시는데 속이 뻥뻥 뚫리는 기분이다.
필요한 부분 딱딱 짚어주시고 버릴부분은 버리고,
나는 법규 강의는 배속 안하고 들었다
천천히 강의를 다 듣고나서 책 1회독을 했는데
내용이 많아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읽고나면 잊어버리고 읽고나면 잊어버렸다.
무식한 방법일 수 있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법규과목을 일단 노트에 다 정리했다.
확실히 손으로 필기하면서 적으니까 머릿속에 잘 들어왔다
앞에 부분 잊어버려도 내가 정리한 부분이니까 금방 찾아서 다시 볼 수 있었다
정리를 다 끝내고 24회 기출을 불안한 마음으로 풀었는데 50점이 나왔다
과락만 면하자는 마음이였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법규는 양이 많아서 24회가 50점 맞았다 하더라도 불안한건 어쩔수 없었다
시간만 더 있었으면 교수님이 알려주신대로 숫자는 숫자대로, 허가 인가 등등
관련부분 별로 비교 가능하게 정리 했겠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할수없었다
시험 일주일 남기고 20~23회 기출문제를 싹 출력해서
23회 기출 앞과목 먼저 풀어봤는데 40점대가 나와서 멘탈이 깨져서 그날 하루 날려버렸다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채점을 잘못하여.. 6~70점대였던것..ㅎㅎ)
이후에 백소라교수님이 특강으로 유투브로 전체 내용 훑어주셨는데
공부가 부족하면 하루에 한과목씩 정독하라고 하셨다..
특강을 들은 후에 이론이 부족함을 느꼈고 지금 기출 반복할 때가 아님을 감지하여
하루에 한과목씩 다시 정독하기 시작했다
시험 5일전 물류관리론
4일전 화물운송론
3일전 국제물류론
2일전 보관하역론
1일전 법규
이런식으로 막판스퍼트로 하루에 한과목씩
10시간 이상 공부를 했는데
다른과목들은 정독이 가능했지만 법규는 간단하게 필기정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정독하기는 무리였다.
심지어 작년 시험이 합격률이 40퍼센트대라 이번에
어려울거라고 예상하고있었기 때문에 ,,
더더욱 불안했다
하지만 시험 본 후 법규 42.5점으로 과락을 넘기고!!!!!!!
한달간 잊고살다가 오엠알 실수할까봐 두려운 맘을 갖고 어제 합격자 발표 확인해보니
합격이였다 !!!
내가 느낀점은,
1. 물류관리사는 어려운 시험은 아님 !
하지만 범위가 많기때문에
3개월정도 잡고 하는게 좋을거같다.
나는 촉박하게 준비한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머릿속에 들어오는 양은 한정적이고
집중력도 한정적인데 짧은 시간안에 하려다보니 힘들었던거같다
2. 생각보다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
위에도 썻지만 1~4과목까지는 서로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크게 어렵지 않은 느낌!
3. 기출연습 오답풀이 필수
나는 5일간 한과목씩 정독하면서 다행이였던 부분은
한단원 끝난 뒤에 연습문제가 기출문제 기반으로 되어있는 문제들이라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못하고도 익숙해져서 다행이였던 것 같다
4. 다른과목은 몰라도 법규는 무조건 인강필수
워낙 광범위한 양이기 때문에 다른과목은 몰라도 법규는 꼭 !! 인강 듣는걸 추천한다.
물론 나는 전과목 다 인강듣길 잘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