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리론: 82.5

화물운송론: 80

국제물류론: 72.5

보관하역론: 77.5

물류관련법규: 45

비전공자 대학생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물류관리사 시험 약 한 달 전에 있던 무역영어 시험을 치렀습니다. 확실히 무역영어를 미리 공부하신 분들은 국제물류론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전 이 부분 때문에 공부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했기에 ‘단기완성’ 강의를 수강했고, 물류관리->보관하역->화물운송->국제물류->물류법규 순서대로 공부했습니다.

1주차에는 전체 강의 수강 (하루 평균 6~7시간)을 목표로 잡고 공부했습니다. 초반에는 한 단원을 들은 뒤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풀고 다음 단원을 풀고하는 식으로 했는데 시간소요가 너무 심하고 비효율적이라 우선 강의를 다 듣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집중이 어려워도 무조건 들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2주차부터는 (하루 평균 3~4시간 공부) 법규 제외 과목은 과목당 3일정도, 법규는 4~5일정도 시간을 배정해서 2회독+암기를 진행했습니다. 암기는 강사님들이 강조하신 내용 위주로 공부했고, 연습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만 추가적으로 외웠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 4일가량은 기출문제+오답+법규를 반복했습니다. 법규는 매년 개정되는 부분이 많아서 오히려 헷갈릴 까봐 19년도 문제만 풀었고, 나머지 과목은 2개년 기출문제를 풀면서 시간배분과 문제유형에 대비했습니다. 오답정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문제를 덜 풀더라도 오답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류관리론: 범위가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비전공자 분들께는 생소한 부분이라 개념을 이해하는데만 시간을 많이 소요한 것 같습니다. 교재에는 있지만 강사님께서 강의 중 건너뛰시는 부분이 좀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한 번씩 읽고만 지나갔습니다. 다만 SCM, 거래 전/중/후 (<-이거 엄청 헷갈렸습니다), 정보시스템 구성, 유닛로드시스템 등처럼 교수님이 여러 번 강조하시는 파트는 꼼꼼히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물관론에 나오는 개념들이 다른 과목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중요 개념을 잘 알아두시면 공부하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보관하역론: 계산문제+처음보는 하역장비 콤보로 초반에 멘붕을 심하게 했습니다. 특히 하역장비의 모양과 특징을 연결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강사님이 강조하신 장비들은 노트에 간단히 그려가면서 암기했고, 도저히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지나갔습니다. 문제를 푸시면 그래도 어떤 장비를 위주로 공부해야 할지 대충 가닥이 잡히긴 합니다. (스태커 크레인, 플로 랙 등) 계산문제는 수식을 따로 정리해서 무조건 외웠습니다. 도크 수, 물류거점 입지선정, 단일/이중명령, 판매예측량과 같은 빈출 개념들은 반드시 암기하셔야 합니다. (계산기 반드시 챙겨가세요!)

-화물운송론: 이 과목 또한 계산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만 한다면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최소비용법, 보겔, 최단경로법과 같은 문제들 같은 경우, 저는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이해가 될 때까지 문제지에 지웠다 풀었다를 반복했습니다. 개념과 원리만 이해하신다면 정말 쉽게 풀립니다. 그 외의 운송수단별 장단점 등은 상식적인 문제가 많아서 고득점을 노리시기 좋은 과목입니다.

-국제물류론: 무역영어를 공부하신 분들은 비교적 쉽게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영어보다 더 자세한 개념들을 요구하기 때문에 아예 공부를 생략하고 넘어가시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우선 신용장과 인코텀즈가 가장 중요한 내용이지만 항만 내 구역, B/L, 용선계약, 보험 등도 소홀히 보시면 안됩니다. 특히 약어가 많이 나오는 분야이기도 하는데, 약어로만 외우시면 추후에 헷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약어와 풀네임을 연결시켜서 외웠는데, 암기와 용어간 구분이 편했습니다. 범위도 많고 외울 내용도 많지만 강사님께서 흐름에 따라 잘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시거나, 인터넷 검색을 이용하시면 점수를 잘 받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법규: 강사님께서 첫 강의로 OT를 해주시는데, 여기서 법규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개략적인 설명을 해주십니다. 이 부분이 제겐 큰 도움이 됬는데, 법규라는 방대한 과목을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하고. 어떤 부분에 포인트를 두어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들은 뒤 우선 A4용지에 강사님께서 설명해주신 키워드 대로 정리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양이 꽤 방대하지만…ㅠㅠ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5일가량을 여기에 투자했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아예 농수산물 파트는 생략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과락을 겨우 면한 점수라 어떻다고 조언을 드리기엔 부족하지만, 시간 투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공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감히 제 방법이 옳다! 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들 힘내셔서 한 번에 자격증을 취득하실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