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전공자이고 대학 강의를 열심히 들어온 편에 속하니 감안하시어 본인의 학습계획에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철도운송산업기사 시험과 기간이 겹쳐 부득이하게 10일 밖에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점, 기회가 1년에 한번이라는 점, 3학년이기에 내년에는 취업준비를 해야한다는 점 등의 요인들을 고려해 첫 응시이지만 한번에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했기에 인강을 결제했습니다. 조금 찾아보니 신지원에듀가 가장 유명한듯 하여 신지원에듀를 선택했습니다.

1과목 85점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전공자였기 때문에 1과목에 있는 내용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챕터별로 문제를 풀어보며 틀린 내용, 생소한 내용만 골라서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사실상 거의 안봤습니다.

2과목 90점
화물운송론은 학교에서 배운적이 없었지만 내용이 아주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전공자분들께서는 1과목과 2과목을 학습하실 때 내용보다는 문제를 풀어보며 막히는 내용만 선택적으로 학습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 위주로 하면 방대한 내용에 매몰되실 수 있습니다.

3과목 52.5점
국제물류론은 학교에서 배웠습니다만 내용이 어려웠습니다.  물론 스스로도 학교에서 배웠다는 생각때문에 방심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인코텀스, 보험 파트는 정말 쉽지 않으니 전공자분들도 시간을 두고 확실하게 보셔야합니다.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법규보다 절대 쉽지 않습니다.

4과목 100점
보관하역론은 바로 직전학기에 배운 과목이라 자신이 있었습니다. 학습할 때도 1, 2과목과 유사하게 진행하였고 시험문제는 기출보다 더 쉽게 출제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5과목 67.5
제가 10일을 공부했는데 그중에 10일 내내 공부한 건 법규입니다. 워낙 악명높은 과목이라고 소문이 자자해서 걱정이 많았고 인강을 결제한 이유도 이 과목 때문이었습니다. 법규는 학교에서 배운적이 없었기에 더 어려웠습니다. 인강 1회차 들을 때에는 1.2배속으로 챕터6까지 진행했습니다. 인강 2회차 들을 때에는 1.8~2배속으로 한번 더 진행했습니다. 두번정도 들으니까 전체적인 구조가 그려졌습니다. 그 뒤로는 그냥 계속 읽었습니다. 계속 읽다보니 내용이 눈에 익었고 시험장에서도 생소한 선지가 나오면 “어 이거는 못보던 내용인데?” 하던 것들이 거의 정답이었습니다.
제가 이 과목 학습 시에 가장 중요하게 전달드리고 싶은 점은 이 두가지입니다.
1. 모르면 강의를 듣는 것이 독학보다 효율이 10배는 좋다.
2. 법규는 단어와 문장의 서술 방식이 일상에서 쓰는 말과 정말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면 진도를 나갈 수가 없다. 인강의 속도대로 진도를 빼야 계획한 대로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시험시간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준비를 충분히 하시면 절대 떨어질 시험이 아닙니다. 겁먹지 마시고 막상해보면 별거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법규에서 스마트물류센터에 관한 문제가 몇문제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교수님도 물류자동화에 대해 상당히 소개를 많이 해주셨고 이번 시험에도 스마트 물류센터에 관한 문제가 많이 나온걸 보면 앞으로 이 물류업계에 스마트물류센터가 큰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