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시험을 마치며
연초이
0
2022.08.08 18:39
1. 가채점 결과
- 물류관리론: 95점
- 화물운송론: 82.5점
- 국제물류론: 82.5점
- 보관하역론: 95점
- 물류관련법규: 57.5점
•평균 82.5점
2. 시험 후기
먼저 저는 유통학 전공이며, 대학 재학 때 물류를 배우고 물류관리사 시험에 응시를 했었지만 낙방한 경험이 있습니다. 국제물류론과 법규를 제외한 과목들에 기본 지식 이상 수준은 갖추고 있었습니다.
올해 시험은 법규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 난이도가 작년(25회)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물류관리론에 유통관리사 문제가 3개 정도 나왔고, 화물운송론 보겔추정법도 될 수 있는 한 꼬아서 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다행히 유통관리사 2급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어 잘 넘어갔습니다. 화물운송론 보겔추정법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였구요.
올해 시험은 법규가 가장 절망적이었습니다. 개정사항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제 자체도 '옳지 않은 것'이 아닌, '옳은 것'을 골라내야 하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물류관리사 법규 시험은 책의 법령들도 꼼꼼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시험장
제가 갔던 고사장은 서울 모 공업고등학교였습니다. 그와중에 정말 운이 없던 건지 배정받은 교실은 맨 꼭대기 층인 7층이었습니다. 아침부터 계단 올라가느라 진이 다 빠졌네요. T^T
다행히 책걸상 상태 괜찮았고 에어컨도 잘 나와서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 치뤘습니다.
1교시 시험 시작 전 결시는 5명이었고, 2교시 때 6명이 되었습니다. 아마 한 명이 중도포기하고 퇴실한 것 같았습니다.
4. 공부 기간, 과목별 공부법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거의 하루종일이었지만, 집중이 잘 되지 않아 하루 순 공부시간은 5~6시간 정도였습니다. 5~6월은 설렁설렁 하다가 7월부터 집중했습니다.
- 물류관리론: 물류관리사 시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들을 모아둔 과목입니다.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인 만큼 무작정 암기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이해를 해야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다회독이 중요했습니다.
- 화물운송론: 고득점을 받아야 하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두 번째 과목입니다. 내용이 많아 보이지만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운송수단별 특징과 장•단점, 택배, 보겔추정법, 최소비용수송법, 북서코너법 등.. 빈출 파트는 정해져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택배 관련 문제가 5개 정도가 출제된 거로 기억하는데 아마 택배시장이 커지다 보니 이런 상황을 반영해서 출제한 것 같습니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트렌드'에 맞춰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국제물류론: 영어를 어려워하는 제겐 가장 무서운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신지원에듀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인 백소라 교수님의 재치있고 강단있는 강의력에 반해 저도 모르게 결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들을 위주로 공부했고, 덕분에 국제물류론에서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국제물류론은 사소한 부분까지 영어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백소라 교수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 보관하역론: 계산문제의 꽃인 보관하역론입니다. 저는 수학도 못 하고, 계산 문제가 두렵다는 단순한 생각에 계산문제는 아예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합격하기 위해선 꼭 풀어야만 하는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고, 식을 외우고 하다보니 못 푸는 계산문제가 없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습니다. 적어도 EOQ, ROP, 단일명령•이중명령 이 세 가지는 놓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물류관련법규: 시험 끝나고 나와서 법규 때문에 얼마나 울었는지 상상도 못 하겠습니다. ㅠㅡㅠ.. 덕분에 가답안 나오기 직전까지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정사항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옳은 것'을 골라야 하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지향'과 '지양'을 바꿔서 낸 문제도 있었구요. 정말 말장난이었습니다. 전표훈 교수님 강의 덕분에 법규 내용을 더 정확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도움이 된 공부법(?)은 차를 타고 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화물차들은 높이 4미터 초과하면 도로 못 들어와~', '화물차들 적재물 고정 제대로 안했다가 인명사고 발생하면 5년 이하의 징역,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물어' 이렇게 계속 말하면서 법규 내용을 상기했습니다.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기억에 더 잘 남을 것이고, 이왕 공부하는 건데 자격증 취득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지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5. 마치며
제가 신지원에듀를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기출해설강의를 검색하며 찾아보던 중, 백소라 교수님께서 '물류관리사는 사법고시가 아니다.', '몇 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멍해졌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는 말씀이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백소라 교수님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3개월만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자,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며 정말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 전 날에는 불안하기도 했지만 '내가 합격 못 하면 누가 해?'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결과가 좋게 나와줘서 너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류관리사는 인생을 바꿔주고 취업 프리패스를 성사하는 자격증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물류관리사를 비롯한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며 얻게 되는 자신감은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시험 보신 분들 다들 수고 많으셨고, 신지원에듀 물류관리사 교수진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 물류관리론: 95점
- 화물운송론: 82.5점
- 국제물류론: 82.5점
- 보관하역론: 95점
- 물류관련법규: 57.5점
•평균 82.5점
2. 시험 후기
먼저 저는 유통학 전공이며, 대학 재학 때 물류를 배우고 물류관리사 시험에 응시를 했었지만 낙방한 경험이 있습니다. 국제물류론과 법규를 제외한 과목들에 기본 지식 이상 수준은 갖추고 있었습니다.
올해 시험은 법규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 난이도가 작년(25회)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물류관리론에 유통관리사 문제가 3개 정도 나왔고, 화물운송론 보겔추정법도 될 수 있는 한 꼬아서 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다행히 유통관리사 2급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어 잘 넘어갔습니다. 화물운송론 보겔추정법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였구요.
올해 시험은 법규가 가장 절망적이었습니다. 개정사항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제 자체도 '옳지 않은 것'이 아닌, '옳은 것'을 골라내야 하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물류관리사 법규 시험은 책의 법령들도 꼼꼼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시험장
제가 갔던 고사장은 서울 모 공업고등학교였습니다. 그와중에 정말 운이 없던 건지 배정받은 교실은 맨 꼭대기 층인 7층이었습니다. 아침부터 계단 올라가느라 진이 다 빠졌네요. T^T
다행히 책걸상 상태 괜찮았고 에어컨도 잘 나와서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 치뤘습니다.
1교시 시험 시작 전 결시는 5명이었고, 2교시 때 6명이 되었습니다. 아마 한 명이 중도포기하고 퇴실한 것 같았습니다.
4. 공부 기간, 과목별 공부법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거의 하루종일이었지만, 집중이 잘 되지 않아 하루 순 공부시간은 5~6시간 정도였습니다. 5~6월은 설렁설렁 하다가 7월부터 집중했습니다.
- 물류관리론: 물류관리사 시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들을 모아둔 과목입니다.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인 만큼 무작정 암기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이해를 해야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다회독이 중요했습니다.
- 화물운송론: 고득점을 받아야 하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두 번째 과목입니다. 내용이 많아 보이지만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운송수단별 특징과 장•단점, 택배, 보겔추정법, 최소비용수송법, 북서코너법 등.. 빈출 파트는 정해져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택배 관련 문제가 5개 정도가 출제된 거로 기억하는데 아마 택배시장이 커지다 보니 이런 상황을 반영해서 출제한 것 같습니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트렌드'에 맞춰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국제물류론: 영어를 어려워하는 제겐 가장 무서운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신지원에듀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인 백소라 교수님의 재치있고 강단있는 강의력에 반해 저도 모르게 결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들을 위주로 공부했고, 덕분에 국제물류론에서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국제물류론은 사소한 부분까지 영어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백소라 교수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 보관하역론: 계산문제의 꽃인 보관하역론입니다. 저는 수학도 못 하고, 계산 문제가 두렵다는 단순한 생각에 계산문제는 아예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합격하기 위해선 꼭 풀어야만 하는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고, 식을 외우고 하다보니 못 푸는 계산문제가 없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습니다. 적어도 EOQ, ROP, 단일명령•이중명령 이 세 가지는 놓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물류관련법규: 시험 끝나고 나와서 법규 때문에 얼마나 울었는지 상상도 못 하겠습니다. ㅠㅡㅠ.. 덕분에 가답안 나오기 직전까지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정사항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옳은 것'을 골라야 하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지향'과 '지양'을 바꿔서 낸 문제도 있었구요. 정말 말장난이었습니다. 전표훈 교수님 강의 덕분에 법규 내용을 더 정확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도움이 된 공부법(?)은 차를 타고 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화물차들은 높이 4미터 초과하면 도로 못 들어와~', '화물차들 적재물 고정 제대로 안했다가 인명사고 발생하면 5년 이하의 징역,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물어' 이렇게 계속 말하면서 법규 내용을 상기했습니다.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기억에 더 잘 남을 것이고, 이왕 공부하는 건데 자격증 취득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지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5. 마치며
제가 신지원에듀를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기출해설강의를 검색하며 찾아보던 중, 백소라 교수님께서 '물류관리사는 사법고시가 아니다.', '몇 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멍해졌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는 말씀이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백소라 교수님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3개월만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자,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며 정말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 전 날에는 불안하기도 했지만 '내가 합격 못 하면 누가 해?'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결과가 좋게 나와줘서 너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류관리사는 인생을 바꿔주고 취업 프리패스를 성사하는 자격증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물류관리사를 비롯한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며 얻게 되는 자신감은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시험 보신 분들 다들 수고 많으셨고, 신지원에듀 물류관리사 교수진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