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공자기는 하지만 특수한 사정으로 한학기만 공부했던 터라 인강을 끊었습니다.

공부법은 다 비슷비슷하니 생략하고 시험이 어땠는지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공부법은 그냥 인강듣고 회독하고, 기출 풀어보면 됩니다.

물류관리사는 문제은행식이 아니긴 한데 그래도 기출 풀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는 21회까지 풀었는데 21회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가능한 한 많이 풀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시험 후기는 전반적으로 다음과 같을 거 같습니다. 쉽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어렵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안 나왔다. 네... 저는 물관론, 화운론이 지옥이었구, 이번 시험에는 인코텀즈나 복잡한 계산 문제가 거의 안 나왔네요.

1. 물관론

일반적으로 효자과목이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생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점수 내기는 어렵지 않더군요. 85점.

2. 화운론

이번 시험에서 법규 다음으로 어려웠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념 과목이 좀 어려웠어요. 

분명 효자 과목이라고 들었는데 이대로라면 이 과목은 효자과목이기 어려울 거 같네요.

앞으로는 화운론도 빡세게 공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계산은 매우 쉽게 나왔어요...

원래 화운론은 계산 더러운 것도 많고 그랬던 거 같은데 이번 시험은 계산으로 발목잡힐 일은 전혀 없을 거 같네요.

3. 국물론

국물론은 체감은 쉬웠는데 막상 채점해보니 75점 정도가 나왔네요. 영어 문제가 어려웠고

인코텀즈가 매우매우 평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인코텀즈 2020을 낸다던 백소라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나는데,

제 기억으론 두 문제가 나와서 좀 놀랬네요.

특히 DAT -> DPU로 변한 것도 나와서 좀 놀랬어요.

DPU로 이름바뀐 건 알았는데 DAT까지 알고 있었어야 됐나 싶었지만

기출을 풀어보면서 DAT라는 이름을 익혔기에 맞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4. 보관하역론

이번 과목의 효자과목이었습니다. 92.5점.

앞 세 과목과 달리 그냥 쉬웠어요. 원래도 보관하역론 제일 잘 하긴 했는데 

시험에서는 제일 쉬웠네요. 심지어 물관론보다 쉬웠어요...

여기서도 복잡한 계산 문제는 일절 안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관하역론의 핵심은 계산이고 개념은 쉬운데, 계산문제가 평이하니 다른 문제도 평이할 수밖에요.

5. 물법

법규는 무조건 공부 개빡세게 하고 가셔야 합니다.

최소한 절반은 맞춘다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통과하실 수 있으실 건데요

전표훈 교수님이 잘 알려줘서 시험 때는 그럭 저럭 잘 풀 수 있었네요.

물류법규는 소거법도 중요하지만 지문을 다 읽어보고 확실한 거 하나만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숫자부분 시험에 나오니 중요한거 최대한 외우시구요.

뭐 어려운 과목이라 인강 잘 듣고 기출 돌려보는 게 그나마 과락을 면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듭니다.

그치만 다행히도 이번 시험은 엄청 어렵지는 않았던 거 같네요. 57.5점 나왔습니다.

저도 사실 시험 직전까지 숫자가 더럽게 안 외워져서 포기했었습니다.

건의 사항이 있다면 요약집 내신것도 좋은데 

협회 모아서 정리한 것과 벌금 모아서 정리한 거, 그러니까 인강에서 항상 

자기가 요약하라고 하시는 거 그것도 정리하셔서 올려주시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법규가 양이 많아서 급하게 준비하시는 분들은 그럴 시간이 모자를 거 같네요.

제 요악은 여기까지고

아마 마킹실수나 밀려쓰기만 안하면 합격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솔직히 내가 합격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뭔가 마킹실수했나? 밀려썼나? 아니면 교시 체크를 안했나 싶지만

신지원에듀의 도움을 받아서 합격권이라도 간 게 다행이라 지금 얼떨떨 한 거 같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들의 물류관리사 합격을 기원하며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