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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후기

[25회 가채점 합격 후기] 비전공자 5주 인턴 병행

물류요정 0

안녕하세요, 25회 물류관리사 가채점 합격을 하였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가채점 : 물류관리론 75점, 화물운송론 90점, 국제물류론 65점, 보관하역론 92.5점, 물류관련법규 70점, 평균 78.5점

- 공부 기간 : 6/11 ~ 7/16 (5주간)

- 하루 순 공부 시간 : 평일 3~4시간, 주말 5~6시간

- 물류 관련 지식 : 비전공자, SCM 인턴 3개월

1. 공부 시작 계기
​대학교 막학기를 병행하면서 SCM 직무에서 인턴 생활을 하게 되었고,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업무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던 중 물류관리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 기말고사가 끝나고 약 1개월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퇴근 후 하루에 3~4시간 정도의 시간만 공부에 할애할 수 있었기에 처음에는 합격을 노리는 것이 아닌 지식의 축적을 목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에 한 번만 오는 기회인 데에다가, 현재 인턴을 하고 있는 회사에서 인턴 연장/정규직의 얘기가 나오고 있어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합격해야겠다는 마인드로 점점 변화해갔습니다.


2. 공부 방법

[오픈 채팅방]
혼자서는 공부 의지가 별로 생기지 않을 것 같아, 물류관리사를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오픈채팅방에 들어갔습니다.

매일 공부 시간 및 공부 범위를 공유하고, 주말에는 시험 시간과 동일한 시간대에 모의고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르는 문제 혹은 유용한 자료 등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큰 의지가 되고, 해이해지지 않도록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3주차]

각 과목의 교재의 전체 내용을 훑는다는 느낌으로 2~3일에 한 과목 꼴로 1회독을 하였습니다(법규는 일주일 걸렸습니다).

출퇴근 시간, 취침 전을 이용해 유튜브에서 물류관리사 핵심 정리 영상을 봤습니다.


[4주차]

하루에 한 과목씩 1회독을 했습니다.
주말에는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을 정리했습니다.

모의고사 총 3회, 기출문제 총 2회 풀었습니다.


[5주차]

1,2,4과목은 모의고사에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점수가 나와 3,5과목만 반복회독했습니다.
특히 법규는 읽고 뒤돌면 까먹었기 때문에 주체, 숫자, 대상, 책임, 사업 범위, 사업 분류 등 항목을 나누어 암기를 했습니다.

숫자는 틀리지 말자는 각오로 숫자를 달달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운 좋게도 이번 시험에서 숫자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 되었습니다.


[시험 전날]

다른 과목 일절 쳐다도 보지 않고 법규만 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2회독 정도를 하고, 법규만 최신 기출 3개년을 풀었습니다.


[시험 당일]

시험장에 가기 전까지 법규 외의 과목들의 요약본을 눈에 익혔습니다.



3. 시험 후기

1교시는 헷갈리는 문항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우 어려운 개념을 묻는 문제는 없었으나, 선지를 고를 때 있어 충분히 혼동을 줄 수 있는 선지가 꽤나 많다고 느꼈습니다.

물류관리론은 단순히 교과서적인 내용보다는 물류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듯한 문제가 꽤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화물운송론은 개념을 묻는 문제는 쉬운 편이었으나, 계산문제가 상당히 까다롭게 나온 듯합니다.

국제물류론은 통상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매우 적었습니다. 영어 지문은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한국어 문제가 꽤나 깊은 사고를 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된 과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교시는 상당히 무난하다고 느꼈습니다.

보관하역론은 장비 문제가 별로 나오지 않았으며, 계산 문제도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법규는 보통 한 글자만으로도 말장난을 쳐서 어렵게 문제를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25회 시험은 꽤나 깔끔하게 답이 떨어지는 선지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으나, 헷갈리는 문항은 꽤 많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채점을 해봤을 때는 여태껏 풀어봤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통틀어 최고점이 나왔으며 쉬웠다는 후기도 많이 보이는 만큼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 같습니다.



4. 기타 사항

- 비전공자여도 상경계열을 전공했으면 꽤나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보관하역론은 생산운영관리와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바로 직전 학기에 수강한 과목이기도 했어서 계산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 유튜브에 꽤 좋은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인코텀즈나 최근 물류 트렌드 등은 재밌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영상이 있습니다. 적극 활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1,2,4 과목은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 번 잘 잡아두면 안정적인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험 전주에는 국제물류론과 법규만 공부했습니다.

- 공부 기간은 넉넉하게 잡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나름 운이 좋아서 합격을 했던 것이라 생각 드는데, 범위가 워낙 방대하고 낯선 용어가 많다보니 정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적어도 2~3개월은 잡고 공부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피치 못하게 짧은 기간 안에 합격을 노려야 한다면 전략적으로 공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1,2,4 과목은 계산, 개념 등을 확실히 정리하여 70~80점이 안정적으로 획득하게 만들고 3,5과목은 50점 이상만 넘길 수 있도록 출제가 많이 되는 부분, 최근 개정된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업무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써먹을 만한 지식도 있고, 시야가 확실히 넓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혹자는 실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말씀하시지만 자격증 공부를 통해 얻어갈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단순한 '물류관리사'라는 타이틀로서의 가치가 아니라, 물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식견과 주관이 매우 많이 섞여있는 글이지만 이 시험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들 좋은 과정,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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