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40대 중반인 일본계 상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원래 한국 조선소에서 근무하다가 다니던 조선소가 망하는 바람에 이쪽으로 이직을 한게 벌써 11년 전이네요. 일본계 회사라 보니 일본어에 대한 압박 그리고 손님 접대 및 안내 등 여러 업무들이 많았었습니다.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면서 일본 손님들도 한국에 못오시고, 저희도 일본에 못가는 상황이 되다 보니 자연히 여유 시간이 어느 정도 생기게 되어 물류 관리사에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21년도 계획을 검토하면서, 무역영어 1급, 물류 관리사, 그리고 유통관리사 2급 취득 그리고 일본어 능력시험(2년마다 갱신해야 하는게 회사 규정입니다.)취득이 목표였습니다. 무역영어 1급은 올해 상반기에 취득했었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물류 관리사를 공부했었는데, 인강을 찾던 중 신지원 에듀가 평판이 좋다고 들었으며, 인강을 신청했습니다. 인간을 신청 후 퇴근해서 짬짬이 보고 듣고 했습니다만, 머리가 굳었는지 제대로 외워지지도 않고, 엉망이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정리를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전날 밤에 강의를 듣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정리를 하고, 다시 회사에 출근해서 짬짬히 인강을 보곤 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2주만에 합격, 한달만에 합격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머리도 나쁜데다가 현실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중에는 길면 2시간, 주말에는 4~5시간이었습니다, 이러니 무슨 2주만에 합격 한달만에 합격이 가능하겠습니까?

천천히 그리고 길게 보고 준비했습니다. 평일에 인강은 무조건 1강좌, 주말에는 3~4강좌 이런식으로 저만의 루틴을 만들어 보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잘 안되더라구요, 이렇게 준비하다 보니 6월이 되고, 7월이 되었습니다. 시험치기 전까지 법규는 다 보지 못했었습니다. 철도사업 부분과 화물 운수 사업에 대해서만 열심히 봤었던 것 같습니다. 

가답안 확인 시 물류 관리론/화물 운송론/국제물류론/보관론/법규, 80/57.5/80/65/47.5가 나왔습니다. 신지원 에듀 강의를 들으면서 백소라 교수님 그리고 전표훈 교수님께 특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전표훈 교수님께서 강의 중 자주 하셨던 "이거 다 맞출 수 있다. 쉽다"라고 하신 부분들 저한테는 안쉬웠습니다. 어려웠습니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부딪혀 보는 것이 이 물류 관리사 시험의 관건인듯 합니다. 

두서도 없는 긴 글 이렇게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