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느라 퇴근 이후인 밤에밖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학원은 시간이 없어서 엄두도 못내고, 인강도 하루에 많이 해봐야 2시간 정도밖에 할 수 없었어요. 

심지어 공부 못하고 건너띄는 날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공부전략을 "철저히 강의 내용대로 하자" 로 세웠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용어가 많아 강의를 들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먼저, 그냥 영화 보듯이 거의 1.5배속 이상으로 전체 강의를 1회 시청 했습니다. 복습도 안했어요. 

외우는 거는 아예 신경도 안쓰고, "아~!! 이 용어가 이런 의미구나" 식의 이해 측면에서 접근했습니다. 사실, 백프로 이해하지도 못했지만요.

그렇게 전체 한바퀴를 돌리고, 2회차 강의를 들으면서는 이제 좀 머리에 남기 시작하더군요. 

강의 끝난 후 복습도 하고, 이론 뒤에 있는 문제들도 혼자 풀어보고 했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강의에서 간단히 읽고 넘어가거나 스킵하는 내용은 과감히 그대로 스킵했으며, 

계산하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보라는 강의 내용의 경우에는 이론은 그냥 생략하고, 계산문제 출제스타일과 수식만 외웠어요.

양이 방대했던 법규의 경우, 강의에서 말씀해주신대로 농수산법은 생략, 포인트 되는 숫자와 용어만 a4종이 1장에 정리해서 

그것만 들여다보며 문제 풀었습니다. 

<법규 정리 메모>

시험 보기 한달 전 정도부터는 이론은 아예 안보기 시작했으며, 그냥 법규 정리한 메모지와 문제풀이만 계속 반복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워낙 부족했던 터라, 이 때쯤부터는 안 본 내용에서 나오는 거는 어쩔 수 없다는 심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합격"이라는 안내에 정말 그동안 빠듯하게 하루의 시간을 쪼개면서 바쁘게 공부한 결실을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정말 벅차네요. 신지원에듀 인강 덕분입니다. 

정말 그 방대한 양을 강의의 내용에 따라 줄여서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합격이라는 결실을 얻어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