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면서 가닥이 잡히지 않고  막연한 불안감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후기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었는데 저도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네요.

저는 작년에 직장 다니며 시험준비하려고 신지원 더블기본강의(?) 신청했었습니다. 시작은 호기로웠으나 직장에 어린자녀 독박육아에 지쳐 물류관리론 강의 조금 듣고 25회 시험을 경험 삼아 쳐 보았죠.
결과는 불합격!
불합격시 2022년 기본강의가 제공되는지라 2022년 제대로 준비해 보자 싶었습니다. 25회 시험을 쳐보니 난이도는 평이한 것 같아 가벼운 마음이였죠.( 막상 공부 시작하니 방대한 양과 법률에 이 마음은 불안과 후회로 바뀌었지만요ㅎ)

올해 3월 육아휴직을 하면서 5월부터 시작하여 공부기간은 3개월 정도였습니다.  아이 학교 간 시간과 육퇴 후 하루 6~7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성격 탓에 처음 기본강의 수강과  1회독 공부시간에 많은 시간을 쓴 것 같은데 지나고 보니 기본강의 빠르게 들으시고 회독 반복주기를 짧게 잡는 방법이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본서 3회독, 기출문제 5년치 2회독 이상 하였습니다.
기본서 1~2회독 정도 하고 어느 정도 개념이 생긴 뒤 기출문제 보고 기본서 다시 정독하면 정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출문제집을 과목별로 나눠 재정리한 뒤 기본서와 세트로 보았습니다.
기본서만 볼때 막연했던 개념들이 이렇게 하니 강의때 강사님들께서  왜 그렇게 기출, 기출 강조하셨는지 알겠더라구요. 지문 내용이 기본서 공부할 때  아~이 부분을 문제로 만들었구나 하는 순간이 옵니다.

다음, 공부과목 순서는 처음에는 시험 순서대로 공부했고 나중에는  법규-국제-보관.하역(계산문제 때문에)-화물운송-물류관리론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몇가지 과목별  공부방법(?)을 말씀드리자면

1. 물류관련법규
강사님께서 중요한 포인트를  잘 잡아주십니다.  주체, 숫자 ...등 강의 들으면 잡아주신 포인트대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근데  주체도 일괄되지 않고 숫자도 너무 많다보니 봐도봐도  까먹고 좌절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위에서 말씀드린 기출, 기본서 함께 보기와 허가사항별, 의족수별 ..이런식으로 한번 정리를 해두시면 시험 직전에 보기도 좋고 정리도 잘  됩니다.

2. 국제물류론
  비전공자, 국제계약 1도 모르는 저에겐 너무 생소한 내용의 과목이라 법규와  함께 많은 시간투자를 했던 과목입니다.
 기본강의는 물론 유*브에 강사님들 강의까지 쉴때 찾아 보며 공부했습니다.
 강의때 강사님께서 꼭 알고가야하는 몇가지를 알려주시는데 그것들은 필히 숙지하셨으면 합니다.

3. 보관°하역론
 단순 암기사항들이 많고 시험 출제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으나 계산문제가 목에 가시처럼 걸려 있어 신경썼던 과목입니다.
공식은 외웠는데 문제 풀면 적용이 안되서 불안감 조성ㅠ
완전 포기할  수가 없어 마지막에 기출에 문제 유형만이라도 다 맞춰보자는 마음으로 기출 계산문제 열심히 봤고 운좋게 시험에도 적중해서 점수가 괜찮게 나왔습니다.

4. 화물운송론
 강사님께서 고득점과목이다 하셨는데 그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과목 공부 제대로 하면 국제, 보관하역쪽도 중복되는 내용들이 있어 다른 과목 공부하기 편합니다. 한번 하실때 확실히 해보세요^^

5. 물류관리론
  제일 신경 안 쓴 과목. 그래서일까 점수가 제일 낮네요 . 제가 느끼기엔 깊이보다는 범위가 넓은 과목이구나 싶었습니다. 법을 제외한 과목들을 공부하다보면 중복되고 해서 어렵지 않게 내용 습득가능합니다. 기본서2회,기출1회 공부했습니다.

끝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고 적음을 떠나 시험준비할때 늘 불안함이 함께  합니다. 하지만 강사님도 말씀하셨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글이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준비생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